Coffee & Tea
-
twg 1837의 뜻과 twg 홍차 직구하는 법Coffee & Tea 2021. 12. 22. 20:29
twg는 싱가포르의 티 브랜드입니다. 마치 1837년부터 내려오는 역사 있는 브랜드인 것마냥 twg since 1837를 덕지덕지 붙여놓긴 했지만, 사실 twg 브랜드는 2007 년 싱가포르 라이프 스타일 회사인 Wellness Group의 TWG 자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그렇다면 1837의 뜻은 뭘까요? TWG(The Wellness Group)는 1837년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설립을 기념해 설립한 차 브랜드입니다. 즉, 싱가포르에 차가 처음 들어온 역사를 기념한다는 뜨싱ㅂ니다. twg의 대표 라인인 ‘1837 블랙티’도 1837년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설립을 기념해 만든 홍차고요. 사실 홍차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트와이닝스(twinigns, 근-본) 브랜드와 무척 유사한 느낌인데, 사실 ..
-
커피 마메야 X 모모스 커피 (MAMEYA x MOMOS)Coffee & Tea 2020. 1. 16. 15:34
마메야 커피는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도쿄 카페 투어를 말할 때 항상 빠지지 않았던 오모테산도 커피(오모테산도는 도쿄도 미나토구와 시부야구의 거리입니다)의 오너인 구니모토 에이치가 2015년 돌연 매장을 닫고 홍콩(2016년), 싱가폴(2017년), 런던(2018년)으로 사업 확장을 하며 2017년, 오모테산도 커피는 '커피 마메야'로 이름하여 다시 매장을 엽니다. 일본어 마메(まめ)는 콩(豆)이라는 뜻이고, '마메야'는 우리말로 '콩가게' 정도의 의미가 됩니다(일본어 '마메'는 사람에게 쓰면 '성실한'의 뜻이 있다고요. まめな人→hardworking, まめ(豆)→beans) 오모테산도 커피는 2011년 시작하였고, 커피 스탠드, 즉 매장에 좌석이 없는 카페였습니다. 10년 전의 커피 스..
-
다즐링? 아쌈? 얼그레이? 홍차 종류 총 정리Coffee & Tea 2019. 11. 20. 15:45
아시아에서 생산된 홍차는 19세기 이후 유럽의 식탁을 점령했습니다. 차의 종류는 차 나무(Tea Tree)로부터 찻잎을 채엽하여 발효의 정도에 따라 불발효차, 반발효차, 완전발효차, 후발효차로 나뉩니다. (발효 정도에 따른 차 분류, 이에 대한 설명은 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https://coffee-poetry.tistory.com/5) 그 중에서도 홍차는 완전발효차로서 찻잎을 채엽한 뒤 발효시킨 뒤(80% 이상 발효) 건조한 차입니다.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기호식품인 만큼 홍차엔 다양한 종류가 있고, 어려운 이름으로 된 홍차들이 어떤 차인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홍차의 산지별 분류 홍차의 산지는 크게 1) 중국 홍차, 2) 인도 및 스리랑카 홍차, 3) 기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
-
녹차 vs 말차 뭐가 다를까?(Green tea vs Matcha)Coffee & Tea 2019. 11. 10. 13:41
카페를 다니며 어떤 곳에선 녹차 라떼를, 어떤 곳에선 말차 라떼를 마십니다. 두 음료 모두 흔히 아는 녹차의 초록색이고, 맛도 정확하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사실 이는 시중 카페들이 녹차 혹은 말차 음료에 설탕, 우유, 생크림 등과 함께 그 카페의 특색을 내기 위한 각종 시럽 등을 넣고 레시피를 짜는 경우가 많아 오롯이 녹차와 말차의 차이만을 느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흔히 접해왔지만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녹차와 말차, 그 차이를 알아봅니다. 1. 차나무(Tea tree, 영어 이명 : Tea Camellia, 학명 : Camellia sinensis L.) (차 나무의 품종은 본 글의 'Camellia sinensis' 외에도 영국 홍차의 원산지로 알려진 인도의..
-
라떼 vs 플랫화이트? 아메리카노 vs 롱블랙? 뭐가 다른 걸까?(Latte vs Flat White, Americano vs Long Black)Coffee & Tea 2019. 11. 6. 16:32
라떼와 플랫화이트의 차이에 대해 검색해보면 수많은 자료가 나오고, 그 다양한 자료만큼이나 수많은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음료의 정의란 누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권위의 영역이 아니며,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제게 "틀렸다", "당신이 잘못 알고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함부로 그 분의 의견이 틀렸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답은 없으며, 많은 자료를 참고하여 하나의 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정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누가 마음대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이 부분은 그냥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됩니다. 바리스타허슬(baristahustle.com)에서 가져온 라떼와 플랫화이트의 정의입니다. 1. 정의 Latte (caffe latte) A long milk drink, usually a..
-
하리오 필터 이야기 - 1) japan origin, 2) japan second, 3) europe - new zealandCoffee & Tea 2019. 11. 5. 20:03
https://youtu.be/0uggibTY0AE 하리오 v60 필터는 3종류입니다. 1)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오리지널 필터 2)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뉴 필터 3) 유럽(네덜란드)에서 OEM으로 생산되는 필터가 있습니다. 다 똑같은 필터 아니야? 생각하실 수 있는데 필터마다 물빠짐 속도가 다르고 린싱된 물의 맛도 다릅니다. 1)과 2)의 차이는 2)의 경우가 필터를 잡을 수 있는 탭(Tab)이 있습니다. 이게 작은 차이인데 탭이 있으면 정말 바쁠 때 쉽게 쓸 수 있습니다. 3) 역시 중앙에 탭이 있으며, 특이하게 V60이라는 텍스트가 엠보싱 처리되어 있습니다. 제임스 호프만이 같은 조건으로 하리오 필터만 바꿔 물빠짐 시간을 비교한 결과 1) 2분 20초, 2) 2분 35초, 3) 3분 10..
-
에스프레소 영점 잡기 - 맷 퍼거의 에스프레소 나침반(espresso compass)Coffee & Tea 2019. 11. 5. 19:37
[에스프레소 영점 잡기 -맷 퍼거의 에스프레소 나침반] 경력이 많은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이지만, 저를 포함하여 다른 근무자 분들은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혹 알고 있더라도 체계적인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함께 알면 좋은 내용이라 생각해서 공유합니다. 절대 제가 잘 알아서가 아니라, 같이 공부한다는 마음입니다. 맷 퍼거는 호주 출신으로 world brewer's cup 2012 챔피언이자, 바리스타허슬(baristahustle.com)의 운영자입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에는 날씨, 온도, 습도, 분쇄도, 원두량, 물온도, 유량, 유압 등 많은 변수들이 있습니다. 맷 퍼거의 에스프레소 나침반은 보기엔 영어라 복잡해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직관적인 툴입니다. 이 많은 변수들 중 통..